대기업유치 및 다양한 개발사업에 힘입어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군산시가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3대 범시민 운동을 전개한다.

군산시는 최근 개발 기대감에 따른 하드웨어적 인프라 확충이 실현됨에 따라 바람직한 시민의식이 형성되면 지역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친절, 질서, 청결’ 3개 과제를 정하고 대대적인 시민실천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28일 문동신 시장 주재로 3대 시민 실천운동 관련 관과․읍면동장회의를 열고 범시민운동이 지향하는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일선 행정에서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문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군산시가 지향하는 해양, 관광, 물류 중심의 국제 도시건설을 위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은 하드웨어 뿐 아니라 시민의식이라는 소프트웨어도 매우 중요하다”며 “관 중심의 계도적인 실천운동에서 벗어나 국제 수준의 시민의식이 확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국 234개 지자체 중 ‘가장 친절한, 가장 혁신적인, 가장 청렴한, 가장 일 잘하는 군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행정력이 필요하고 ‘가장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가장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국 최고의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직원과 시민의 동참을 당부했다. 

군산시는 9월중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명품문화도시 군산 만들기 추진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시민다짐선포식’ 개최 및 거리캠페인 실시 등으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 관광지나 선진국은 선진시민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먼저 인사하기, 공공시설 내 집처럼 사용하기, 무단 주정차 안하기’ 등 실천가능한 작은 시민운동이 시민 스스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