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사망자의 화장과 유골의 납골당 봉안에 대비해 현 추모관 증축을 서두르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에서 사망한  총 1896명중 화장을 한 사람은 51%인 974명이며 유골을 추모관(납골당)에 봉안한 숫자 역시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군산에서 사망자 화장률은 점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추모관 봉안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군산지역 사망자의 화장률과 추모관 봉안률은 지나 3년동안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5년도 사망자 1827명중 화장은 45.6%인 833명이며 2006년도는 총 사망자 1,726명중 875명이 화장을 했다.

 지난 2007년도에는 사망자 1,896명중 51.3%인 974명이 화장을 선택했다.

 추모관 봉안률도 사망자 숫자와 비례해 점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 설명이다.

 임피면 보석리에 있는 현 추모관의 봉안이 가능한 숫자는 총 6,405기이며 현재 봉안돼 있는 유골은 5,464기이다.
 
앞으로 봉안이 가능한 숫자는 941기 밖에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군산시는 추모관 건립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빠른 시일내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임피면 보석리에 있는 추모관 옆 시유지 1,300㎡에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제 2 추모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사일정은 9월중 공사를 발주하고 10월에 공사 착공, 내년도에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 만들어질 추모관의 유골 봉안 가능한 숫자는 1만기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화장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유골의 추모관 봉안률 역시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추모관 증축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