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장미동 내항인근에 설립예정인 시립박물관이 올해 말 착공된다.

시립박물관은 지역의 근대건축물과 연계한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근대 유물의 효율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장미동 장기 18은행 인근 부지 8300여㎡에 지상 3층 규모의 박물관을 신축하는 것으로 오는 2010년까지 15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현재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중인 군산시는 10일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보고회를 갖고 설계사에서 제시한 3가지 안을 놓고 군산의 상징성이 가미된 최적의 설계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설계에 반영, 설계자문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월경 박물관의 외형 등이 담긴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토지보상은 전체 25필지중 4필지가 협의완료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시립박물관의 건축물 외형은 10월중순경 윤곽이 드러날 계획”이라며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해 올해말 착공하면 내년 3월부터 본격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10년말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