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발전에 헌신 봉사한 시민을 선발하는 제46회 군산시민의 장 수상자에 오형보, 윤선순, 황대욱 씨가 선정됐다.

17일 열린 14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산시민의 장 심사위원회에서는 6개 부문 18명의 추천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의를 거쳤으며 공익새마을장 오형보 씨, 효열장 윤선순 씨, 교육장 황대욱 씨 등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애향장, 산업근로장, 문화체육장 등 3개 부문은 심사위원들의 3/2 의결 정족수에 미달돼 선정에서 제외됐다.

공익새마을장 수상자로 선정된 오형보(80,상이군경회 군산지회 지도위원)씨는 28년간 2만5000여권의 도서 기증과 상이용사 판정으로 받은 국가유공연금을 불우 소녀가장, 후생원 원아, 무의탁노인에게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열장 윤선순(53)씨는 자신도 정부보조금에 의지해 신장투석을 해야 하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중증치매에 걸린 의붓어머니를 정성껏 보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육장 사상자 황대욱(62, 전 군산여고교장)씨는 한일 교류학생 프로그램, 특성화 교육을 통한 우수학교 표창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오는 10월 1일 제46회 군산시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시민의 장 패 및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