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방침에 따라 10월 1일부터 군산시 공무원들의 청내에서 상용 개인이메일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해킹방지 등 보안강화 측면에서 강행되는 것이지만 인터넷 포털 등 개인 이메일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 조치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의 불만도 대두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인터넷 해킹피해 및 정보유출 방지 등 보안강화를 위해 10월부터 청내 인터넷망에서 다음, 네이버, 파란 등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이메일 서비스 접속이 강제 차단된다.

이에따라 군산시 공무원들은 10월부터 보안이 강화된 기관메일(ID@.gunsan.go.kr)을 사용해야 하며, 기존 네이버 등 상용메일 차단에 따른 불편이 예상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해 상용이메일 차단 외에도 향후 USB메모리 카드와 외장형 하드 등에 대해서도 인가 외 사용제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군산시 공무원 A씨는 “공공기관의 해킹 등 보안사고 방지차원이라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정보화 사회에서 활성화 돼온 상용이메일을 차단하는 것은 지나친 통제 및 개인 사생활 침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