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미 가득하고 수려한 경관을 지닌 옥산면 옥산 제2수원지 일대 청암산 등산로 정비가 한창이다.

군산시는 옥산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이 지난 1월 환경부로부터 승인되고, 등산객들의 발길이 증가함에 따라 청암산 등산로 정비에 착수했다.

일명 샘산으로 불리우는 청암산(115m)은 옥산과 회현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산악회 동호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사업비 4600만원을 들여 청암산 등산로 연장 6.7㎞에 운동시설과 의자, 방향표지판, 나무계단 등을 이달 말까지 시설하고 있다.

이 시설이 갖춰지면 청암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편의증진이 기대된다.

청암산을 자주 찾는 등산객들은 저수지와 나무가 어우러진 운치를 살리기 위해서는 편의시설 외에도 수변 데크와 숲길 조성, 수변산책로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산림훼손이 따르지 않는 수변 주변공간을 개발하면 제2의 은파관광지와 같은 시민 쉼터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저수지를 낀 청암산은 산책로 조성 등 쉼터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해당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있는 만큼 경자청과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