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제2정수장 정경

조촌동 제2정수장 고도처리시설은 군산시가 지난 98년 60억 여원의 예산으로 시설했으나 용담댐 물이 공급되면서 2004년 2월부터 가동중단 돼오다 시당국의 노력에 힘입어 올해 초 환경부로부터 정수시설 사업폐지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이로 인해 제2정수장 부지를 활용해 밤시간대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조촌동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그러나 정수시설 폐지이후 10개월이 도래하고 있으나 행정재산을 용도폐지해 잡종재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정조정위만을 개최했을 뿐 현재까지 활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시정조정위에서도 정수장내 국유지 처분이 급선무라는 이유로 용도폐지를 결정하지 못한채 유보한 상태다.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 면적 4만8600여㎡ 가운데 국유지 6874㎡를 군산시가 매입한 후 잡종재산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근 조촌동 주민들은 올해초 수년간 방치돼오던 제2정수장 시설폐지 소식을 듣고 기뻤는데 군산시의 부지 활용대책이 미뤄지고 있어 아쉽다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수장 부지는 다수 중앙부처와 국유지 매입 협의를 완료한 후 타용도로 활용하거나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국유지 매입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관려부처와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조촌동 정수장 부지 활용은 중앙부처와의 국유지매입 협의 및 군산시의회 공유재산 매입안 처리 등 관련절차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시점에서 조촌동 정수장 부지는 군산시가 공영개발을 하거나 민간에 매각 후 개발하는 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