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주)한진은 군산~광양간 연안 피더 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11월 중순경 치르게 된다.

이번에 군산~광양간 연안항로를 개설하게 될 (주)한진은 컨테이너선사로 세계 5위인 한진해운과 같은 한진그룹의 계열사로 물류업, 택배업, 쇼핑몰 및 렌터카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군산~광양 항로에 투입하게 될 선박은 215TEU(4,000톤)급 선박 2척 으로 2009년 4월께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며, GM대우 반제품 수출물동량, 페이퍼 코리아의 원재료 수입 및 신문용지 수출 물동량을 주로 취급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주)한진은 물동량 확보 여하에 따라 올해 안에 용선 투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될 연안 피더항로는 월 8회 이상 군산항과 광양항을 왕복 운항하게 되며, 연간 7만TEU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번에 개설될 항로의 최대 수혜자인 GM대우와 페이퍼코리아는 TEU당 200천원, 년간 140억원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군산~광양 항로 개설은 그간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적극적인 포트세일 및 커네팅너 인센티브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외 컨테이너 선사에 군산항 취항을 요청한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이에 군산시는 신규로 개설되는 군산~광양간 연안항로의 조기안정화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항로 안정화를 통해 군산항 물동량 증대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