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첫 실시하는 ‘평생학습계좌제 시범운영 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평생학습계좌제는 정보시스템상에 개인별 학습계좌를 개설해 정규 학교교육 외의 개인적 학습결과를 누적 관리하여 학력 또는 자격인정과 연계하거나 고용정보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사회적 약자에게는 학습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등 자기주도적인 능력계발 기회 제공을 확대해 전 국민의 평생학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지자체, 평생교육진흥원 등에 신청해 자신만의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평생학습기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학습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수강 결과가 자신의 학습계좌에 자동 입력되는 방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평생학습계좌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지난 10월 75개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공모해 군산시 등 5개 지자체를 평생학습 계좌제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시는 총 1억 7천만원의 사업비로 현재 추진 중인 군산시 평생학습 정보망의 '평생학습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평생학습이력을 관리하고 생애단계별 학습설계에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평생학습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학습비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근로자와 취업희망자 등의 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 등 평생학습 계좌제 시범 프로그램을 공모, 지역인재 육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평생학습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 군산시 평생학습정보망 구축이 완료되는 2009년을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성장기로 삼고 시 환경에 부합하는 특성화 프로그램과 주민친화적인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