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행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군산시의회 및 군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군산지사 유치에 뛰어들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더불어 산업용지 조기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중공업과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 및 관련 기업체 입주증가로 1천만평의 산업단지가 10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기술인력 충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입주기업 및 종사자들을 위한 각종 인력지원과 개발, 서비스 요구 등에 부응하기 위한 근접 지원체제 구축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인적자원 개발에 관한 핵심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설치 수를 보면 규모가 비슷한 인근 전남지역과 강원도에 2개소의 지사가 설치된 반면에 전북도에는 1개소 지사만 설치돼 있는 것.

이로 인해 전북지역 산업체 및 근로자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달말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에 군산지사 설치를 골자로한 공문을 발송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지역에서는 산업체 및 각종 자격시험 응시를 위해 지난해 약 10만 여명이 전북지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군산지사가 설치될 경우 관련 이용객들에게 시간 경제적 편의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산업체 관련 26개 분야 565종목에 대한 각종 기능장 및 기(능)사 자격시험과 근로자 학자금 지원 및 학자금 대부, 외국인 고용 지원업무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사회복지사,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의 위탁 시행 등 업무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해 전북지역 각종 자격시험 응시자는 18만 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