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는 2008군산세계철새축제에 대한 성과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지난 17일 자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조망대 주변 상가와 숙박시설 그리고 철새축제에 직접 참여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철새축제에 대한 개선과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한 종합의견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해마다 축제의 기간이 변경돼 혼선을 빚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과거에 비해 나포 십자들녘 농지에 철새가 많지 않는 것은 먹이 부족 현상에서 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생태 보존을 위해서는 겨울철 먹이를 위해 다양한 습지사업이 필요하며 철새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강에서 조류 사진작가로 활동중인 채승훈씨는 “금강에서 펼쳐지는 철새의 군무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섭리”라며, “하지만 짧은 장관이 연출되고 나면 금강에서 즐길만한 테마 상품이 없다”며, 이의 개선을 위한 행정의 노력을 촉구했다.
한편 철새조망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사계절 동안 방문하고 싶은 테마 관광지로서 조망대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2009년 철새축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