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다산연구소 등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협중앙회가 후원한 ‘제1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첫 시행된 ‘다산 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저술한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의 목민심서 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현장에서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에 주는 상이다.
이번 ‘제1회 다산목민대상’에는 40여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출한 공적조서 및 증빙서류를 검토한 뒤 정남준 행안부 2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들이 매긴 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외한 5명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최고점을 얻은 10개 자치단체를 1차로 선정했다.
지난 해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시민단체면담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현지실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군산시, 안산시, 함평군, 경남 고성군 등 4개 자치단체가 공동 선정됐다.
심사단에 의하면 군산시는 국제품질인증 행정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참여 예산제도 등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을 구현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민선 4기 이후 총 320개 기업을 유치하고 모범적인 기업지원행정으로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친 바 있고 2008 군산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평생학습도시를 위한 활발한 사업 추진과 국제 교육도시 연합회 가입 등 시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목민대상에 선정되게 됐다.
문동신 시장은 “군산시의 이번 수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한 노력한 1700여 시 공무원과 30만 시민의 노력 결과”라며 “수상을 계기로 위축된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예산 집행절차를 최대한 단축, 내수촉진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직자상을 되새겨 항상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군산시 공무원들은 올 시정 슬로건인 ‘상상력․개혁․창조’를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세계일류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피력한 문시장은 시상금 500만원은 군산시 교육발전기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