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봄철 해상 안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객선(유도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여객선 10척과 유도선 7척, 선착장 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32건을 적발∙시정토록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레이다 등 각종 항해장비 ▲화재예방 및 소화장비 등 선내 안전 시설물 ▲위험물 운송 및 사용실태 ▲구명동의 등 각종 선박 구명설비 ▲여객선, 유도선 선착장 및 시설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지적사항 가운데 구명환 구명줄 연결 상태 불량 등 경미한 사항 20건은 현지에서 시정 조치했고, 객실 출입문 안전고리 고장 등 12건에 대해서는 오는 7일까지 시정하도록 여객선사에 통보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은 농무기 여객선의 무중항해에 대비해 항해장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며 “이 기간동안 여객선 사업자 및 종사자를 64명을 대상으로 농무기 해양사고 예방 대책과 사고 발생시 긴급조치 요령, 인명구조, 응급조치 요령 등에 관한 교육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봄철 농무기 여객선 및 유도선 안전관리 기간인 3월부터 6월까지 ▲과승 과적행위 및 음주운항 행위 ▲영업시간 및 영업구역 위반행위 ▲무허가 운송행위 및 영업행위 ▲인명 구조장비 미비치 운항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