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주부를 대상으로 전통장담그기 체험행사를 실시하며 어머니 손맛을 전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도시거주 주부 60여명은 농촌여성일감갖기 사업장인 옥구읍 수산리 심은콩식품(대표:김옥래)에서 전통장담그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 담그기 가장 좋은 때라는 음력정월을 맞아 최근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 및 직접 장을 담가보길 희망하는 도시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우리식생활의 기본이자 건강발효식품인 전통장 담그기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체험행사에 참가한 한 주부는 “직접 장을 담그고 싶지만 시간, 비용, 장소문제로 선뜻 도전하지 못했는데 이런 체험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취지를 살리는 체험교육이 있으면 적극 참가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 때 우리 콩으로 잘 띄운 메주로 담은 장은 4월 초 메주 가르기로 간장과 된장으로 분리, 농가에서의 숙성기간을 거친 후 6월중에 각각 된장 4kg와 간장 0.9ℓ를 배부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향후 도시민을 위한 체험기회 확대로 우수하고 안전한 군산농산물을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한편,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농가와의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