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테러 집단의 주요 해양시설 공격에 대비해 통합방위 수행기관 간 방호 능력향상을 위한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을 오는 26일 군산 앞바다에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군산해경, 해군 23전대, 육군 106연대, 군산지방해양항만청, 군산세관 등 통합방위 수행기관에서 경비함정 9척과 해양경찰 특공대 등 120여명의 인력이 동원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동쪽 4.5km 해상에서 테러범으로 보이는 3명이 소형고무보트에 총과 폭발물을 싣고 선원 5명이 탄 채 조업중인 9톤급 어선을 탈취, 임해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군산항으로 이동하려는 것을 통합방위기관에서 합동작전을 펼쳐 테러범을 진압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로 실시된다. 

 특히, 해상을 통한 테러범 잠입시 부터 단계별로 대응(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 진압작전 계획, 테러범 검거 등)해 테러범이 상륙전에 해상에서 효과적으로 진압해 나가는 실제 기동훈련을 전개한다.

 한편, 군산해경은 주요 임해산업시설 보호를 위해 매분기 1회 정기적으로 대테러 대응 항만방호훈련을 실시해 통합방위 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