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3월부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관내 초∙중∙고교 등 77개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시는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경계 200미터 내에서 주통학로 또는 어린이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밀집지역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학교매점 및 보호구역내 우수판매업소 등에서는 어린이 비만 및 질병의 원인이 되는 고열량∙저영양식품 등은 판매할 수 없으며, 또한 보호구역내 대형 패스트푸드점 등은 조리∙판매되는 식품에 대해 반드시 식품영양성분 표시를 하도록 의무화된다. 

 이를 위해 시는 소비자감시원 6명을 어린이기호식품 전담관리원으로 지정∙운영하며, 이들은 학교주변 업소에 대해 월 1회 이상 판매식품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시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감시로 질좋고 영양높은 식품만을 취급토록 영업자 의식을 개혁해 학교주변을 식품안전지대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