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우리측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다 나포된 중국어선 리아오와위 선장과 선원 등 5명을 EEZ관한법률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선장 곽모(39)씨 등은 지난달 20일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으로 조업 중 군산해경 소속 1007함의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2시간가량 도주하면서, 다른 어선들과 집단으로 계류해 위력을 과시했고 검문검색차 접근하는 경찰관들을 향해 흉기로 위협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조업 혐의로 부과된 담보금 3천만원을 납부할 의사가 없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경에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된 중국어선은 13척으로 담보금은 9천6백만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