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금강어도의 모습을 철새조망대 모니터에서 실시간으로 조망이 가능하도록 어도 근접공간에 고성능 카메라를 설치한다.

최근 생태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군산철새조망대에서는 사업비 6,300만원을 투자해 금강하구둑 어도에 고성능 카메라 설치를 오는 5월 완료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그간 금강어도 카메라 설치를 위해 잠실 수중보, 목포 금호방조제 등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과 카메라설치를 협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4월 중 공사에 들어가 빠르면 5월 중순에는 금강어도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철새조망대 내 설치된 모니터로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이번 카메라 설치로 금강에 살고 있는 다양한 어류의 이동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철새조망대를 방문하는 관람객에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사계절 체험학습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어도는 금강호의 담수로 인해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며 산란과 성장을 하는 어류의 원할한 이동을 도와 어족자원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설치한 시설로 금강어도에서는 숭어, 농어, 참게, 전어, 뱀장어 등 다양한 어류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