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철새조망대에서 사육하던 토끼가 관내 보육시설과 체험시설 등에 분양됐다.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철새조망대 내 동물마을에서 사육하던 토끼 20여마리를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일맥원과 삼성애육원 등 보육시설과 즐거운 자연학교 등의 체험시설에 무상으로 분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된 토끼는 동물마을 조성시 구입했던 토끼들이 그동안 번식을 통해 얻은 토끼들로 사육개체의 일부를 어린이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보육시설 및 체험시설에 분양하게 됐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처음에 십 여 마리에 불과하던 토끼가 그동안 번식을 통해 33마리까지 개체수가 늘어나 동물마을에서 지속적으로 사육하는 것 보다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동물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분양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끼를 분양받은 시설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이 토끼들을 보면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철새조망대에서는 사육하는 동물들의 개체수가 일정한 개체수를 넘어설 경우 지속적으로 시설이나 단체의 분양을 통하여 더욱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