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제 14회 세계환경의 날을 맞이해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붉은 귀 거북의 포획과 월명공원 생태 숲 해설, (재)군산환경사랑에서 주관하는 전국 환경 백일장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월명공원 저수지에서 실시되는 붉은 귀 거북 포획 행사는 환경부로부터 황소개구리, 배스 등과 함께 생태계 위해 외래동물로 지정될 정도로 우리 주변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며, 토종 민물고기의 천적이 되어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 서식하는 붉은 귀 거북을 퇴치하기 위한 행사이다.

또한 6월 6일에는 금강습지사업단의 협조로 실시하는 월명공원 생태 숲 해설은 월명공원에서 자생하는 식물 종류 및 특징, 월명공원에 대한 환경적인 문제 등을 숲 해설사가 설명을 해 줄 예정이다.

월명공원의 식생과 자연환경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숲해설에 참가하고자 하는 자는 행사당일 오전 10시에 청소년수련원 주차장에 모이면 된다.

한편, (재)군산환경사랑 주관으로 6월 5일 월명체육관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생활속 환경이야기와 전 지구적으로 도전받고 있는 생명과 환경의 심각한 위기를 주제로 제8회 전국 백일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시민들의 환경보전의식을 확산시키고 건강한 도시조성을 위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친환경적 도시지향을 표명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