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인 5월부터 10월까지 ‘재난상황대응계획’을 수립, 재난발생 즉시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군산시청내 관련 부서 32명, 읍면동 27명이 순환 비상근무를 실시, 24시간 대비체제로 재난관리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재난문자서비스 체계구축, 예경보시설 및 재해문자전광판 등 예경보시스템을 점검해 비상시 신속한 상황전파로 즉각적인 대응을 요하는 수문관리 등 대응업무 추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올해 강수량은 7월 현재 평년(620㎜)에 비해 다소 많은 강수량(709㎜)을 보이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 및 다소 길어진 장마기간의 영향으로 6~7월 2달동안 총 7회의 기상특보가(호우4, 강풍3) 발효됐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1시간 동안 총 43㎜의 폭우가 내렸으나 예비특보단계부터 비상근무를 실시, 적절한 상황대응으로 피해가 일부 농경지의(19ha) 일시침수, 주택 1가구의 침수 등에 그쳐 큰 재산 및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잦은 호우로 지반이 약화됨에 따라 산사태 및 축대붕괴의 우려가 크므로 노후건물 및 산비탈의 재해취약요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며, 읍면동에서는 호우 예보 시 논 물꼬확인 등 인재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집중호우 시 저지대 주민 및 작물재배 농가에서는 예보에 항상 주의하고 사전 준비로 추가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