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전용부두와 군산 앞바다에서 경비함정 7척에 128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 하반기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해상종합훈련은 경비함정 승조원의 정신자세 확립과 능동적인 해상상황 대처능력 향상, 해상 공권력 확립, 경비함정 안전운항을 위한 팀웍 조성, 경비함정의 장비 관리∙운용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된다. 

 주요 훈련사항은 ▲불법조업 외국어선 나포 훈련 ▲해상시위 진압 및 선박 검문검색 훈련 ▲기상악화시 조난선 예인 및 인명구조, 응급환자 처치 훈련 ▲선박 화재 진압 훈련 ▲대형 해양사고 대비 수색구조 훈련 ▲해양오염방제 등 해역별 특성에 맞게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첫날인 2일은 오전 9시 훈련 사전회의를 시작으로 시험평가를 거쳐 지휘검열을 실시하고, 이틀째인 3일은 전용부두에서 각 직별별 교육과 상황배치 훈련, 마지막 날인 4일은 군산 앞 바다에서 편대기동 항해, 해상사격 등 각종 상황을 부여한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전반에 걸쳐 실제상황과 동일한 상황을 부여해 실시되고 특히, 해상 공권력 및 자위권 확보를 위해 EEZ에서의 불법조업 외국어선의 나포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는 등 각종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경비함정 운용능력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훈련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군산시 옥도면 흑도 반경 9km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당일 흑도 근해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