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지난 16일부터 중국 저인망 어선이 본격적으로 조업 재개에 따라 경비함정과 헬기 등 전 경력을 동원해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위반선박 4척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18일 오후 1시 45분께 옥도면 어청도 서쪽 111㎞ 해상에서 조업중인 중국 남배하 선적 78톤급 쌍타망 어선 기황어 1105호를 조업일지 축소기재 혐의(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거했다. 

 또,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옥도면 어청도 서쪽 120㎞ 해상에서 중국 석도 선적 75톤급 쌍타망 어선 노영어 1869호를 일일 어획량 243kg를 일지에 누락한 혐의로 검거했다. 

 이 밖에 특별단속 첫날이 16일에도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15km 해상에서 중국 단동 선적 85톤급 저인망 어선 요단어 25525호와 중국 석도 선적 노영어 1187호(95t) 등 2척을 제한조건 위반 혐의 검거했다. 

 군산해경은 이들 위반선박 4척에 대한 현장조사제를 실시해 담보금 총 3천만원을 납부한 것을 확인 후 현지에서 이 어선을 석방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 들어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한 협의로 검거된 중국어선 29척으로 늘었다”며 “EEZ의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위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