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해양환경 저해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 행위 4건을 비롯해 총 33건의 해양환경 저해사범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유형을 보면 지난달 29일 위도 파장금항 준설 작업 중 경질유 약 30ℓ를 바다에 유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A산업을 비롯해 4개 업체(선박)을 해양오염 행위를 적발했다.
또, 지난 달 28일 오염물질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해양환경관리법을 위반한 H호(223t, 화물선) 등 2개 업체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군산시 내흥동 일대에서 폐유와 혼합폐기물을 혼합 보관하는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 업체 2곳을 적발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 밖에 소형어선에 비치되어 있는 폐유저장용기에 선명 등을 미표기 하는 등 해양오염 우려가 있는 선박 및 업체 등 경미한 위반 선박 15척에 대해서는 지도장을 발부했다.
이와 함께 해양배출 폐기물 이물질 제거 철저 및 사업장 발생 폐기물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폐기물 위탁처리 업체 등 10개에 대해서는 현지시정을 하는 등 행정지도를 펼쳤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경미한 해양오염이라도 즉시 신고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해상에 유출된 기름 등 오염물질은 유지문(油指紋) 감식기법 등을 총 동원해 행위자를 색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불법 오염물질 배출행위나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해양환경 저해사범은 끝까지 추적해 적발하는 등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