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시 근교 공한지를 활용하여 추진한 주말체험농장엔 도시민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정성들여 가꾼 각종 채소들이 싱싱함을 한가득 머금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사정동과 개정면 일대에 6,969㎡에 대해 개인 및 단체 단위로 농장부지를 분양하고 도시민들이 주말을 이용해 유기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에서는 초보 농사꾼인 도시민을 위해 작물 재배 방법과 주말농장 운영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작물재배에 필요한 소농기구를 대여하고 유기질비료를 무료로 공급하며 웰빙시대에 맞는 유기농 채소를 직접 생산해 맛보는 기쁨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청 농정과 직원들은 주말농장의 미분양 또는 짜투리 부지를 활용해 틈틈이 시간을 내 경작한 고구마, 콩, 들깨, 결명자차 등 농산물을 수확해 무료급식소인 역전경로식당에 전달해 훈훈함을 전해줬다. 김장철이 돌아오면 현재 경작하고 있는 무와 배추도 수확해 전달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주말체험농장은 농촌을 이해하고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전원생활의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에서의 피로를 도시민의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 휴식생활공간으로 활용하고 도시민 건강증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