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는 내년도 농가에 지원될 맞춤비료 비종설계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맞춤비료 설계를 마무리했다. 

 지난 4일 관련공무원, 농협관계자, 농업인 대표 등 운영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논토양 및 밭작물에 알맞은 비료시용량과 비종선정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다. 

 회의 결과 지난 3년간의 지역별 토양정밀검사 결과를 근거로 논비료 3종, 밭비료 3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논 맞춤비료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밑거름, 새끼거름, 이삭거름으로 3회에 걸쳐 공급되던 것이 내년부터는 새끼거름이 밑거름에 포함되어 밑거름과 이삭거름으로 2회만 시용하면 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비료의 성분량이 줄어든 것이 아니고, 생산비와 노동력은 절감되고, 또한 그동안 연구결과에 의하면 쌀품질과 생산량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밭비료는 고추, 배추, 무 3주요작목을 중심으로 밑거름 비종을 결정했지만 밭토양 특성상 토양비옥도와 작목간 특성의 차이가 심하므로 작물 재배전에 반드시 토양검정 시비처방서를 발급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으로 일반토양과는 다르게 비료시용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사질답, 염해답 등의 토양 및 밭토양에 대한 토양검정을 전보다 강화시켜 작물에 가장 알맞은 비료를 선택하여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