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천사택시가 지난 8월 4일 이후 4개월여를 끌어온 천사택시(주)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차량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택시업계에서는 2010년 7월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제 실시를 앞두고 택시 영업의 활로를 찾고자 자구책을 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천사택시(주) 노조측은 사측의 사납금 인상 요구가 노조가 수용할 수 없으며, 또한 사측의 불성실한 협상 태도를 빌미로 회사내 차고지와 시청을 번갈아 가며 파업을 연장해왔다.

그동안, 노사 양측은 더 이상의 회사 파업은 서로에게 결코 이익이 되지 않음을 알고 그동안의 노․사 갈등을 봉합하고, 회사를 정상화하는데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노사는 11월 13일 노사 협상에서 사납금을 당초 73,000원에서 75,000원으로 2,000원 인상하는 반면, 사측은 부가세 경감분 및 유류보조금 미지급분 지급 약속, 사고수리비 및 보험 접보비의 사측에서 부담 수용하였으며,

2010년 7월 시행하는 최저임금제를 앞두고 군산시내 다른 택시사와의 공동 교섭을 위하여 노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시 관계자는 “천사택시의 노사 협상 타결은 서로가 양보하여 얻은 결과로서, 앞으로 최저임금제 시행 등을 앞두고 다른 법인 택시회사에서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군산에는 법인택시 13개사에 648대와 개인택시 937대 총1,585대의 택시가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