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가 해양주권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EEZ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특별단속에 나선 첫 날 하루 동안에 6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검거했다. 

 군산해경은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께 옥도면 어청도 북서쪽 126km 해상에서 조업중인 중국 석도 선적 68t급 저인망 어선 노영어 2317호 등 2척을 조업일지에 어획물 축소 기재한 혐의로 검거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총 6척의 중국어선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이들 EEZ어업법 위반 중국어선 6척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담보금 3천5백만원을 납부 받은 후 현지에서 모두 석방했다. 

 서장호 서장은 “12월로 접어들면서 EEZ에서의 중국어선의 조업이 늘면서 불법행위도 덩달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오는 10일까지 전 경력을 동원해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뿌리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해 들어 군산해양경찰에 검거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모두 60척에 담보금 4억2800만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