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정이 절실해지는 겨울을 맞아 군산시에서는 불우이웃돕기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풍이 불고 있다.

회현면 대정리에 거주하고 있는 오병선씨와 원우리 정미소 대표 이동근씨는 한 해동안 땀 흘려 수확한 쌀을 각각 20kg 30포대와 10kg 50포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와달라며 회현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기탁자들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춥고 힘든 겨울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회현면(면장 이만구)에서는 기탁한 쌀을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세대에게 전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주에는 연말을 맞아 서수면에서 유휴지에 직접 재배한 1,300포기의 배추를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새마을 부녀회원(회장 길은경)과 서수면 직원들(면장 이진석)이 배추 한 포기, 한 포기마다 정성을 담아 소외되기 쉬운 독거노인과 저소득 결손가정, 마을 어르신들의 쉼터인 경로당 등에 사랑의 김장김치 15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자생단체인 서수면 주민자치회, 이장단협의회, 서수면 체육회, 농촌지도자회, 양돈단지, 고추작목반과 여러 독지가의 협조와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면관계자는 “‘나누면 행복해져요’라는 구호아래 나눔을 통해 주민 모두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서수면 행복바이러스 봉사단(단장 이진석)은 민간기업(단체)과 네트워크 형성하여 이웃돕기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