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해양오염 사범 조기 검거와 해양오염을 방지를 위해 최고 2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해양오염신고 보상금제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지난 9월 23일 선박 해체과정에서 바다로 흘러나온 폐유 50ℓ를 신고한 A씨에게 보상금 11만원을 지급하는 등 올 들어 해양환경지킴이 또는 주민들로부터 신고된 해양오염 행위 4건에 대해 보상금 29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9일 부안군 곰소항에서 선박 침수로 주변해역이 오염된 사항을 신고한 주민 B씨에게 5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경미한 해양환경사범 신고 6건에 대해서는 10만원(상품권)을 지급했다. 

 해양오염신고 보상금 지급기준과 보상액은 ▲중질유 2천리터 또는 경질유 5천리터이상 200만원이하 ▲중질유 1천리터이상 2천리터미만 또는 경질유 3천리터이상 5천리터미만 100만원이하 등 오염원 유출량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공유수면에서의 불법으로 준설 또는 굴착행위 ▲폐선을 버리거나 방치하는 행위 ▲선박해양시설에서 기름 등 폐기물을 불법처리 인도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신고 포상금(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 관계자는 “해양오염이나 해양환경 훼손행위를 발견하면 지체 없이 해양긴급번호 122나 해양오염방제과(☎ 063-467-5050)로 신고 해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