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 편익 증대를 위해 무개승강장을 유개승강장으로 교체∙정비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버스승강장의 교체, 신설을 요구하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우선 시급한 10여곳을 3월말까지 교체 정비하기로 하고 유개승강장 설치로 남겨진 무개승강장은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가 시급한 곳으로 옮겨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약 800여개 버스승강장 중 230개소 무개승강장이 탈색되고 버스시간표가 부식되는 등 미관상 좋지 않아 이를 보수, 교체키로 했다.

 새만금개통에 앞서 신설노선을 준비중인 군산시는 군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에 힘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대중교통 이용환경과 도시미관이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며 “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청결히 사용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읍면동과 합동으로 조사반을 편성, 시내버스 승강장 823개소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했고 75개 승강장을 정비 대상지로 결정, 그중 45개소의 적벽돌 승강장을 정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