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돕기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9일 군산시청 도로 보수원 25명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여만원 상당의 성품(백미20Kg 27포)을 나운3동 주민센터에 지정 기탁하였다.

도로 보수원 대부분은 박봉의 월급으로 본인들의 생활도 어렵지만 주위의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월 3천원씩 1년을 모아 훈훈한 정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산시청 도로 보수원들은 “「당신의 1% 나눔, 누군가의 100% 행복」’이라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슬로건처럼 나눔을 통하여 새해는 모든 이웃들이 항상 웃는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는 소망을 전했다.

나운3동 주민센터에 기증된 성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계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27명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8일 소룡동 소재 안경나라(대표 고영욱)는 미성동 문해학습장 어르신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돋보기 100개를 미성동사무소에 기탁했다.

고영욱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만학도로 배움의 열의를 다지는 지역 비문해자 노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리고 싶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