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가 해상교통의 안전확보와 음주운항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춘계 행락철을 맞아 도내 여객선 및 유람선 등의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오는 21일까지 도내 주요 선착장과 다중이용선박 운항자를 대상으로 특별단속 계획을 홍보하고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40일간을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특별단속에서 군산해경은 내해구역과 연안구역으로 단속지역을 나누고 중소형 경비함정, 연안순찰정을 취약 항∙포구 길목에 탄력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고군산군도, 말도, 십이동파도 등의 근해에는 연안경비정과 형사기동정을 배치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는 고질적인 음주운항 행위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홍보와 단속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선박 운항자가 스스로 변화된 의식을 가지고 항해에 임하는 것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음주운항은 혈중알콜농도 0.08% 이상의 상태에서 선박의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지시하다 적발될 경우 5톤 이상은 형사처벌, 5톤 미만은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또한 군산해경에 적발된 음주운항 건수는 08년 11건, 09년 11건이 적발됐으며, 올 들어서는 3건의 음주운항을 단속한 바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