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사실이 확정된 지명수배자에 대한 군산해경의 검거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범죄 피의자 검거를 위해 탄력적인 해∙육상 공조순찰 시스템을 운용한 결과 1월부터 3월까지 검거한 지명수배자는 총 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명 보다 2배가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증가 요인은 해∙육상간 공조 시스템과 현장점검에 따른 것으로 선박이 조업 또는 레저와 낚시영업 등을 목적으로 해상에 출항하게 되면 해상에서 경비함정의 검문검색 기능과 육상에서의 출항 전 신분확인 등을 구역별 시간대별로 나눠 거의 모든 선박을 빠짐없이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일선 파출장소 경찰인력과 각 구역별 경비함정이 현장중심의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밀입국 범행 등 국내잠입은 물론 범죄피의자들이 선박을 이용한 국외도피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