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교 부적응 비행청소년 결연

군산보호관찰소, 특별범죄예방위원 위촉

한정근 기자 / 2010-04-15 14:05:15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범죄를 저지른 비행청소년들에게 교사들이 멘터로서 올바른 역할모델이 되는 재범방지 프로그램이 실시되어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 군산보호관찰소(소장 장장봉)는 15일 학교폭력 가해 학생, 고위험 학생 등 학교 부적응 비행청소년 18명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들을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하고, 학교 부적응 비행청소년에 대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들 특별범죄예방위원들은 비행청소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 교사로 청소년들의 출결, 방과후 활동 등 기초적인 학교생활 지도와 진로, 정서안정 등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다양한 상담과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이은한 군산보호관찰소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폭력 가해 등으로 범죄에 이른 비행청소년들에게 교사가 멘터가 되어 정서적 지지와 올바른 역할모델을 제시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사회적 지지망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보호관찰소는 교사와 보호관찰관이 상호 역할 보완을 통해 학교 부적응 비행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이탈되는 것을 막아 재비행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