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2007년 12월 허베이 스피리트호(HS) 유류 유출사고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해당 지역에 대한 자원회복 및 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23일 3억6400만원의 사업비로 전복 약 130만 마리를 옥도면 연도외 12개 지역내 마을어장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방류된 전복은 각장 4㎝내외로 약 2년 후에는 10㎝내외로 성장하게 돼 수확이 가능하게 되며, 수산자원회복을 통한 어업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유류피해지역에 대해 2008년 4월 긴급방제를 완료했고, 2008년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사업비 2억원을 투자해 넙치 약 20만마리, 해삼 약 24만8천마리를 군산시 옥도면 해역 등에 방류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올 6월 중 피해지역의 어장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어장의 객토, 모래살포, 경운, 투석 등과 어장바닥의 폐 어구 등의 수거 및 패류어장의 종패 발생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생산기반을 확보해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