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상황을 모의 시나리오로 훈련하는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서해 앞바다에서 실시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각종 재난사고에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비응도 서방 3마일 해상에서 2010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풍수해 등 실제 재난상황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재난상황과 동일한 조건으로 실시되며, 유관기관, 민간업체간 상호 유기적인 공조체제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날 훈련에서는 해경경비함정 9척과 기타 유관기관 관공선 4척, 해경헬기 1대, 구급차 등 총 134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군산해경은 모의선박 1척을 사고발생 여객선으로 지정해 실제 상황과 똑같은 가상의 시나리오 상황을 부여하고 각 함정에 구조구난 활동 지시를 하달할 예정이며, 여객선 침몰로 해상으로 추락한 승객에 대한 헬기구조와 기름유출에 따른 방제훈련도 병행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바다안전망 구축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으로 해양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구조구난 능력이 한층 끌어올려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11일 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전라북도, 군산시 등과 합동으로 사전회의, 사전 기동훈련 등을 실시하며, 각 유관기관 단체장과 언론사 등이 참관할 훈련진행 참관함정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