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초등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18일 아침 문동신 군산시장과 박영조 군산경찰서장, 문순희 군산교육장 등 관계 기관간 간담회를 갖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안전 인도구역 48개소에 96대의 CCTV를 설치하고 유관 기관간 협조체제 유지하는 등의 대책이 마련됐다.

 시는 또한 지역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과 학교, 군산성폭력상담소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피해 아동을 지원할 수 있는 관계 단체 등의 후원기관 연계 등을 추진하고 통장, 부녀회 등을 통해 아동들이 거주하는 세대에 대한 관심을 갖기로 했다.

 또한 이번 사건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아동여성지역연대 회의를 21일 군산시청에서 개최해 피해아동에 대한 심리치료 및 양육방안과 부녀회 등 지역 자생단체와 연계해 요보호 아동 양육상황 수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