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태풍 ‘뎬무’가 오는 12일 저녁부터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태풍피해를 막기 위해 군산해경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제4호 태풍 ‘뎬무’가 11일 새벽부터 대한민국 서귀포 인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이 내다봄에 따라 태풍의 직∙간접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운항 선박 등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22m/s의 소형 태풍인 ‘뎬무’는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11일 대한민국 남해에 상륙하여 12일 경북 안동을 지나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지만, 대한민국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을 감안할 때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이에따라 군산해경은 지난달 28일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매뉴얼을 토대로 태풍의 유동적인 이동경로를 감안해 경찰관 비상근무를 시행할 방침이며, 정박 중인 선박의 계류줄을 수시로 점검하고 어업인 안전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근해 운항중인 선박에 대해서는 안전지역으로 대피토록 유도할 방침이며, 해상기상상황 문자메시지도 지속적으로 발송할 방침이라고 해경은 덧붙였다.
더불어 11일 서해남부 전 해상에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여객선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시설물 안전관리와 안전운항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태풍 ‘뎬무’가 소형이고 그 강도는 약한 편이지만 전라북도 해안에 직∙간접적인 영향은 충분히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해양관련 종사자들은 태풍정보에 유의하고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번 4호 태풍 ‘뎬무(DIANMU)’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이란 뜻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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