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검소하고 즐거운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추석을 앞두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제수용품 등 성수품과 서비스 요금 및 농수축산물 등에 대해 물가안정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서민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체감경기의 회복속도가 더뎌 생계의 어려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하는 물가 안정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9일부터 28일까지를 물가관리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물가합동 지도∙단속반을 편성∙운영하며, 군산시 홈페이지․경제산업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마트별 가격정보도 수시 제공할 계획이다.

 중점관리 품목은 사과, 배, 밤, 무, 배추, 쇠고기 등 농수축산물 15개와 돼지갈비(외식), 삼겹살(외식), 목욕료, 이∙미용료 등 6개 개인 서비스요금이다.

 중점 지도∙점검내용은 담합 등에 의한 가격인상과 농축수산물 매점매석, 부당 가격인상, 계량법 위반, 끼워팔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물가걱정이 큰 서민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종합적인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했다”며 “위반사항 적발시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물가안정대책과 더불어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 운영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매 운동 등도 함께 전개해 내고장 상품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