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위법행위에 대해 해경의 단속이 이뤄질 전망이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불법 바다낚시 특별단속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해경은 경포천, 비응도, 야미도, 신시도 등 군산관내를 비롯한 부안, 서천관내에 순찰정 4척, 형사기동정, 육상 파출장소 경찰관 40여명을 동원해 단속활동을 실시한다.

 현재 군산해경 관할에 등록된 5톤 미만의 소형낚시어선은 137척, 5톤 이상은 117척으로 총 254척에 이르며, 이용객은 08년 7,751명, 09년 62,940명, 10년 현재까지 51,597명(낚시어선 출항실적)에 달한다.

 군산해경은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친 결과 총 31건의 불법 낚시어선을 적발했으며, 올해에도 20여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이번 집중단속에서 군산해경은 정원초과, 영업구역위반, 불법여객운송 행위, 미신고 출입항 행위, 음주운항, 갯바위 등 영업제한 구역 무단하선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농무 등의 기상정보를 해당선박에 제공하고 있으며, 야간신호용 자기부상 전지, 휴대폰 방수팩 대여 등 안전에 대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며 “다수가 승선하는 낚시어선인 만큼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