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나포면 십자들 일대 철새도래지의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을 위해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청약을 오는 25일까지 접수받는다.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청약 접수는 나포면사무소와 철새생태관리과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사업유형별 계약단가는 추진협의회에서 결정하여 대상지역 주민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0년도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은 국도비 지원이 50%로 축소되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나포면 십자들 430ha를 대상으로 2억 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주민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과 철새들에게 최적의 서식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나포십자들과 별도 추진되고 있는 만경강유역의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은 옥구읍, 옥산면(일부), 회현면, 대야면(일부) 개정면(일부), 옥서면, 나운3동(일부), 미성동(일부)의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1월초 청약 및 계약을 계획하고 있어, 

 만경강 인근 지역주민의 농작물 피해를 일정부분 해소해 철새위해 행위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태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이란 겨울 철새들의 먹이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보리 등을 계약 경작한 뒤 철새들의 먹이로 제공하는 한편 철새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존치하는 것으로, 금강제방 1km이내 농지를 대상으로 수확이 끝난 논에 담수를 통해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무논조성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