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가 어업용 면세유 관련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25일 군산해경은 “연중 수사전담반을 편성운영해 기획수사를 실시하는 등 불법 면세유 유통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쳐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위 어획물 위판실적 및 출입항 신고서 제출 ▲면세유 목적 외 용도로 불법사용, 유사석유 제조 및 판매 ▲수협 등 면세유 취급 공무원과 주유소 취급업자 간 결탁 ▲면세유 부정유출 및 건설장비 사용여부 ▲면세유 취급담당 공무원의 직무유기, 뇌물수수 등 비위행위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

 또 의심되는 주유소 및 선박, 건설장비의 유류를 시료로 채취하여 한국 석유관리원에 의뢰하는 한편 최근 1년여 동안 면세유 유통경로, 지급대상 및 지급방법, 관리감독 실태를 점검해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소량의 생계형 범죄는 계도위주의 활동을 벌인 방침이지만 전문적인 탈색행위와 허위 유통망 생성 등 조직적이고 기업적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자 모두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달 18일 군산시 옥도면에서 수차례 어업용 면세유를 부정 수급해 1200만원의 이득을 챙긴 A씨 등 관련자 2명을 처벌하는 등 올 들어 8건(행위건 4000여건) 10명, 6억원어치의 면세유 불법유통 사범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