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활동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30분께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서방 10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용성호(79톤, 선질 FRP, 승선원 11명, 통발어선)에 불이나 해경이 긴급 화재진압 및 승선원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3백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3천톤급 경비함정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돌입했다.

 이 사고로 79톤인 용성호는 전소한 상태이며, 선장 이모씨(47) 등 승선원 11명은 화재가 발생하자 해상에 추락해 이 가운데 10명은 구조됐으나 선원 김모씨(43)는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