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따른 해상치안 수요변화가 해경 직제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13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완공과 관련해 관광객 증가와 어선 조업구역 변경 등 새로운 해상치안 상황에 맞춰 4개 파∙출장소가 신설되거나 통폐합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직제개편의 주요 (안)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에 새워질 새만금 파출소가 새만금 인근 해역을 관할하는 주요 파출소가 되며, 그 소속 기관으로 야미도와 가력도에 출장소가 세워질 전망이며, 해창인근에는 지원센터가 추가 건립된다.
변산파출소 관할이던 비안도 출장소와 해망파출소 관할이던 선유도 출장소가 새만금 파출소로 예속되어 심포, 양지, 비응도, 야미도, 가력도 출장소를 합해 새만금 파출소는 총 7개 출장소 예속하는 파출소로 신설된다.
이에 따라 현재 군산해경 소속 육상치안세력은 5개 파출소 21개 출장소에서 5개 파출소 22개 출장소로 변경되며, 파출소별 관할 구역도 변경된다.
군산해경은 이번 직제개편에 따른 정원도 크게 늘릴 전망으로 광역파출소 구성원인 파출소장 경감 이하 경찰관 25명에 대한 증원도 상급기관에 요청한 바 있다.
이달말 새만금파출소와 야미도출장소가 신축하게 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게 되면, 기존 위도파출소는 출장소로 전환되어 변산파출소에 편입될 방침이다.
또한 치안수요 변화에 따라 해창과 양지출장소의 인원조정도 실시되며, 심포∙양지 출장소는 향후 치안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존치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군산해경 지수만 해상안전과장은 “이번 직제조정은 새만금 내∙외측 개발에 따른 레저∙관광활동 증가와 항만개발 등 새로운 치안수요에 대비해 연안해역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고 새만금 명품 복합도시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연안구조정 재배치, 경찰관 인사발령 등 2011년 본격적인 새만금 치안활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