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산시립교향악단이 공군비행장에서 열린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연주회는 미공군단장 및 38전대장 등을 포함한 700여명의 관람객이 미군비행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연주회를 감상했다.

연주회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를 비롯해 ‘나팔수의 휴일’, ‘헐리우드 영화음악’,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등 공연을  관람하는 국군 및 미군 장병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특별출연한 소프라노 길정선씨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울게 하소서’와 ‘보석의 노래’를 열창해 고단한 군인들의 마음에 편안한 안식을 가져다줬다.

연주회가 끝난 뒤 미공군 단장과 38전대장은 함께 관람한 문동신 군산시장에게 수준 높고 훌륭한 연주회를 마련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날로 명성을 더해 가는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한미 우호증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