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던 외래해충, 꽃매미가 4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부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내 과수농가들을 대상으로 꽃매미에 대비한 방제 홍보와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꽃매미는 연 1회 발생, 가죽나무, 포도나무 등에서 알상태로 월동하고 4월 하순부터 깨어 나와 1~4령 약충기를 거쳐 7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성충으로 활동하며 특히 성충이 되면 인근 배, 포도 등 과수원으로 날아가 나무 생육을 저하시키고 심할 경우 고사시킬 수 있다.

 꽃매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과수원 및 인근 야산의 나무에서 발견되는 꽃매미 알덩어리를 물리적으로 제거해주고 4월말~5월초에 깨어나는 약충은 모스피란, 메프치온 등 적용약제를 사용해 초기 중점 방제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장지원팀을 운영해 꽃매미 발생상황 조사 및 사전방제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년도 우리지역에도 꽃매미가 대량 발생되었던 만큼 과수농가도 꽃매미 사전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