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기상대(대장 황창연)는 6월 1일부터 호우피해와 강수량의 상관성을 고려해 현실적인 특보기준을 도입해 호우특보를 개선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란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즉, 시간과 공간적 집중성이 매우 강한 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30㎜ 이상이나 하루에 80㎜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또는 연강수량의 10%에 상당하는 비가 하루에 내리는 정도를 말한다. 

 기상청에서는 이러한 집중호우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강우량 기준과 더불어 강우 강도의 개념을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에 12시간 강우량이 80㎜ 이상 예상되는 경우 호우주의보를 발표하던 것에서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로 그 기준이 변경된다.

 이는 기존 12시간의 특보발표 기준에 6시간의 발표기준을 추가하는 것으로 호우특보 기준을 기후변화 추세에 맞추어 좀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군산기상대 관계자는 “새로운 호우특보를 적용하면,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강수현상에 대한 방재 유관기관의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