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공군 38전대’)는 13일 부대에서 육군 35사단, 군산기상대, 기상청 등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군 합동 자연재난 대비 방재 기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일본 북동부를 강타한 쓰나미 등 지진과 해일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또한 여름철 장마를 앞두고 있는 시기에, 각종 자연재난 발생시 효과적인 대응 방책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안개(해무)와 같은 지역의 주요 자연재난 유형 및 특성을 소개하고 신속한 기상 정보를 통해 자연 재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데 대해 각 기관별로 준비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어 기상 레이더 시설 운영 현황, 각 기관 연락망 및 정보공유 체계, 그리고 자연 재난 시 신속한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토론을 실시했다.
군산기상대 이정미(33)씨는 “민∙관∙군 특성상 각자 다른 기상경보 기준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회의를 통해 다시한번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며 서로 간에 시행착오를 이해하게 됐다” 며, “지진∙해일과 같은 자연재난을 대비하는데 있어서 신속한 경보체계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공감한다”고 밝혔다.
38전대 기상대장 탁대석 소령(공사42기)은 “민∙관∙군이 상호 전문성에 대한 교류가 이뤄 진다면 보다 양질의 기상정보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정확한 기상정보가 적극적인 자연재난재해 예방활동으로 이어져 피해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관∙군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항공기 운영 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 제공을 위해 보다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