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하수시설 정비를 시행해 장마철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5억72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나운동 보건소사거리 주변에 18개소의 빗물받이 추가 설치를 시작으로 그동안 상습침수구역이던 소룡동 솔고지마을, 미룡동 미제마을, 월명동 기업은행 주변 등에 991m의 하수관을 개량하고 135개소의 빗물받이를 설치했다.

 또한 하수시설 정비와 월명동 구시가지와 경장동, 문화동 일대의 우수암거를 준설해 통수단면을 확보하는 등 침수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우수 저류조와 펌프장 시설을 도입하는 등 침수방지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관내 주민들에게 빗물받이에 설치된 고무판 등을 제거하도록 계도하고 집중호우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조를 편성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이전에 현재 시행중인 침수방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특히, 구도심지역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내항일원 3개소에 임시 대형 펌프시설을 설치하는 등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